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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바자회와 작은음악회 잘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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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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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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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한없이 파랗고 높았던 가을 날...
10월 17일 사할린가족 사랑의 바자회 & 작은음악회는 저희 어르신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쪽빛 하늘 빛에 노란 국화로 물들인 풍성한 날이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방문해 주셔서 부족한 가운데 준비한 여러 가지를 넓은 품과 사랑스런 눈길로 함께 해 주신 분들... 참석은 못하셨지만, 계신 곳에서 저희 어르신들을 생각해주신 애틋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 이 모든 분들이 모아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들로 저희 어르신들께서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사랑의 바자회는 사할린지기님들과 저희 직원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 어르신들께서 직접 수확하신 농산물들, 프로그램시간에 열심히 만드신 작품들 등을 판매하며 단지 물건을 돈으로 사고 파는 바자회가 아니라 모든 사할린 가족이 사랑을 전하는 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작은음악회 “가을바람과 함께 하는 사랑의 향연”은 지역주민이 저희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주민임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여러분께 약속해드렸던 대로 사할린에 가족과 떨어져 가족을 그리며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그리운 자녀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한 국제전화비와 어르신의 편안한 생활을 위한 활동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깨어있을 때나 잠을 자고 있을 때나 사할린에 있는 자녀들이 눈에 선하다고 하시는 우리 어르신... 비록 가족들과 떨어져 외로이 살아가고 계시지만 그래도 어르신들께서 얼굴에 미소를 머금으실 수 있으신 것은 아마도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그 손길로 우리 어르신들을 보듬어 주시길 부탁드리며, 사할린동포복지회관 가족 모두가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0월 19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관장 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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